12월에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숙소를 정할 때 전에 가봤던 곳 중에 좋았던 곳으로 갈지, 새로운 곳으로 가볼지, 비용은 어느 정도로 사용할지 여러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제주신라호텔과 파르나스 호텔 제주 중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고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1. 파르나스 호텔 제주 소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서귀포 중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600번 공 리무진을 이용하면, 한번에 갈 수도 있고 택시로는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구) 하얏트 호텔을 리모델링한 Eest동과 신축한 West동으로 나뉘어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매우 긴 인피니티풀과 실내 수영장을 갖고 있습니다.
12월에 방문했더니 역시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고 있는 예쁘고 따뜻해 보이는 트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포토존으로도 잘 꾸며져 있었답니다.
2. 딜럭스 킹 오션전망 호텔 객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Long Stay(3박 이상) 회원 할인을 받아서 다른 사이트들보다 낮은 가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 12월 수요일~일요일까지 4박5일에 1,189,190원
딜럭스 킹 객실로 예약을 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면 오션 전망으로 배정해 주셨다고 했었는데, 저녁에 도착하다보니 깜깜해서 창밖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창문을 바라보니, 온통 바다만 보였습니다.
이것이 정면 오션 뷰...! 저는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객실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3.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수영장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110m의 커다란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시 온수풀로 운영하고 있어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 가능하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요. 겨울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 건지, 넓어서 그런 건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밝은 낮 시간에 이용해도 좋고, 저녁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이용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수영장 입구에서 수영장에서 입는 가운을 받을 수 있고, 샤워실에 들어가면 크고 작은 타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샤워실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고, 칸막이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수영장에 있는 가운을 입고 객실로 이동해도 되냐고 직원분께 여쭤봤을 때 괜찮다고 하셨었는데, 비추합니다. 거의 저만 그러고 다니더라구요... 한 번 그렇게 이동하고나서는 좀 민망한 느낌이 들어서 수영장을 이동할 때는 옷을 모두 갈아입고 이동했습니다.
4. 주변 시설
바다와 가깝게 있는만큼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중문 색달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는 산책로도 있어서 매일 아침 산책을 즐겼어요. 12월인데도 날씨가 좋아서 반팔을 입고 다니면 시원할 정도였어요.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갔었던 것 같아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기도 하고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어서 West동 1층에 있는 카페 플로트에서 매일 모닝커피를 들고 한 바퀴 휘 산책을 돌았답니다. 카페 자체도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서 앉아서 즐기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산책을 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 테이크 아웃만 했지만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이번에 갔던 파르나스와 전에 다녀왔던 해비치, 제주신라, 여기저기 리조트 등등 여러군데를 묵어 보았는데, 파르나스는 다음에 또 와도 너무나 좋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숙소를 옮기지 않고 4박을 내리 한 곳에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서 제대로 편안, 평안하게 푹 쉬고 돌아왔습니다.
2022.12.27 - [여행/국내] - 제주 서귀포 표선 해비치 호텔 디럭스 객실, 수영장, 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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