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풍랑주의보와 대설로 인해 항공기가 계속 결항되다가 다행히 제가 출발하는 날부터 운항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래서 계획대로 제주로 떠날 수 있게 되었고, 예약해 둔 제주 서귀포 표선에 있는 해비치호텔로 갔습니다. 오후 2시 비행기라 호텔에 도착하니 어둑해지고 있었어요.
도착하니 친절하게 직원분들이 맞아주시고,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예쁘게 해 두어 첫 느낌부터가 좋았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투명이라 중앙 로비를 모두 내려볼 수 있었어요.
객실은 디럭스 더블 측면오션뷰 룸이었습니다. 객실은 필요한 것이 다 깔끔하게 갖춰져있었어요. 전면 오션뷰라면 더 좋았겠지만, 측면 오션뷰도 수영장 지붕과 리조트 건물이 같이 보이기는 했지만 시원한 바다뷰를 보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측면 오션뷰 중에서도 안쪽이라서 수영장 지붕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눈이 많이 온 다음 날이라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겨울 제주를 흠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다른 곳으로 구경을 다녀오니 햇빛이 좋고, 기온도 영상이어서 하루새 눈이 전부 녹아 버려 아쉬웠습니다.
도착하는 날 저녁에 주변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나가며 찍은 호텔 수영장 야경입니다. 야외 수영장은 히팅펌프 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따뜻한 풀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바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가까워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 수영장 사진은 보너스!
아침마다 호텔 베이커리 마고(MARGAUX)에서 빵과 커피를 사들고 아침 산책을 나갔어요.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조금만 나가도 멋있고 눈부신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다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걸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쓸데없는 걱정,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추가로 제주 해비치호텔 외부 조경과 테니스장 그리고 1층 로비 사진들입니다. 테니스장이 있다는 걸 알고 라켓을 챙겨올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 두고 왔는데, 테니스장을 보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갖고와야 겠어요.
제주 해비치호텔은 이번에 처음 이용 해보았는데, 다음에 또 제주에 온다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200%였습니다. 바다와 가까이 있고, 조용해서 그런지 '제주스러움'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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