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집에 있다가 시원한 겨울바람을 쐬고 싶어서 남산서울타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주차장도 꽉 차 있고 줄도 너무 길어 보여서 그냥 걸어 올라갔습니다. 거리는 1200m이고, 거의 계단으로 되어 있었어요. 천천히 올라갔는데,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올라갈수록 남산서울타워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남산타워의 조명은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파랑 : 좋음, 초록 : 보통, 노랑 : 나쁨, 빨강 : 매우나쁨으로 켜진다고 하는데요. 보시다시피 제가 방문한 날은 파랑 조명으로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이었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니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내가 타지 못했던 케이블카...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정류장에는 간단한 떡볶이, 어묵 등 간식거리도 팔고 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위에는 커피와 와인 등 음료를 파는 카페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남산케이블카 정류장 난간에도 자물쇠들이 잔뜩 걸려있었습니다.
서울남산타워 광장에 다다르니 각 나라 도시들의 방향과 거리 표지판에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평양, 그냥 거리가 먼 파리, 런던, 베를린 등등 유명한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하게 밝혀진 남산팔각정이 멋있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서울의 야경,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남산서울타워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하며, 평일(월~목)에는 22:00, 주말(금~일)에는 22:30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티켓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는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만 13세 이상 대인은 16,000원, 만 3세~만 12세 소인과 멘 65세 이상 경로는 12,000원이라고 하니, 이용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전망대까지는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 전망대와 서울 야경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파란 타워를 우러러보기도 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서울의 거리들을 바라보고 왔어요. 겨울이었지만 기온도 영상이었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거닐 수 있었습니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갈 때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었는데, 이렇게 걸어 올라가니 천천히 오래 남산 서울타워와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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