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 치앙마이에서의 밤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선택했던 도이수텝 & 왓 우몽 사원 야경 투어!
마이리얼트립에서 성인 1인 기준 18,500원에 예약한 이 투어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정말 알찬 코스였어요.
제가 묵고 있는 호텔로 픽업과 드랍 서비스를 해 주고, 가이드님은 한국어를 하시지는 못했지만, 쉬운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셔서 인생샷도 여러장 남길 수 있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저의 자세한 야경 투어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1. 고요한 숲속의 명상 공간: 왓 우몽 사원 (Wat Umong)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왓 우몽 사원이었습니다.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 사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사와 특징: 왓 우몽은 13세기 란나 왕조의 멩라이 왕이 건립한 사원으로, 사원의 이름은 '터널'을 의미하는 태국어 '우몽'에서 유래했어요. 실제로 사원 내부에는 명상을 위해 조성된 지하 터널 구조가 인상적이며, 현재도 명상 센터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한때 훼손되기도 했지만, 20세기 중반 복원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내부의 터널을 따라 조용히 놓여 있는 불상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해가 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는데, 어스름한 빛 속에서 터널을 걷다 보니 천장에서 박쥐도 볼 수 있었어요! 낮에는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더욱 인상 깊었죠. 파손된 불상들이 남아 있는 곳곳에서는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졌고, 주변에는 큰 호수와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의 휴식처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은 사원의 역사와 불교적 상징,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다웠던 곳이에요.
2. 치앙마이의 대표 야경 명소: 도이수텝 사원 (Wat Phra That Doi Suthep)
왓 우몽에서의 조용한 시간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이수텝 사원이었습니다. 치앙마이 서쪽, 도이수텝 산 정상에 위치한 이 사원은 태국 북부에서 가장 신성한 불교 성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역사와 전설: 도이수텝 사원의 정식 명칭은 ‘왓 프라탓 도이수텝’이며, '프라탓'은 부처님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이 사원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집니다. 14세기 란나 왕국의 쿠에나 왕이 부처님의 사리를 하얀 코끼리에 싣고 산을 오르게 했는데, 코끼리가 이 산 중턱에서 세 번 울고 숨을 거두자, 그 자리에 사원을 세웠다고 해요. 이 전설로 인해 도이수텝 사원은 더욱 신성한 의미를 갖게 되었답니다.


야경 속 장관: 사원 내부로 들어서자 황금빛으로 빛나는 쩨디(탑)와 다양한 불상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밤이 되자 사원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황금 대형 불탑은 란나 양식과 버마 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그 화려함에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초록빛 옥으로 만들어진 불상 등 다양한 형태의 불상들도 함께 볼 수 있었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치앙마이 시내의 야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수많은 불빛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며 펼쳐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냈어요.
※ 팁: 사원 입장 시에는 복장 규정이 있으므로,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는 피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총평: 치앙마이 밤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강력 추천!
치앙마이에서의 밤을 보다 아름답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도이수텝 & 왓 우몽 사원 야경 투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약 4시간 동안 편하면서도 여유롭고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께서 비록 한국어를 하지 않으셨지만, 간단하고 명확한 영어로 주요 내용을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각 명소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는 촬영 스팟을 직접 찾아주시며 다양한 포즈도 추천해주셨어요.
고요한 사원의 매력과 치앙마이 야경의 화려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 투어를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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